<Welding for Longevity> Seongnam Cube art Museum




도시는 표피로 이루어진 구조체이다.

욕망의 상상이 투사된 표피이다.

 

인간은 이 허상의 표피에서 신경전달 물질처럼

단발로 잠깐 반짝였다 사라지는 존재들이다.

단발의 반짝임들이 모여 영사된 필름처럼

공허한 드라마를 만든다.

그러나 이 드라마에는 소리가 없다.

 

수많은 잡음과 아우성들이 쨈이 되어 ‘적막’이 되었다.

그리고 그 ‘적막’이 흘러 유기물처럼

‘점막’을 만들고

그것이 다시 표피를 구성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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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시는 지구상에서 오랜 시간 존재해왔다.

욕망이 도시를 확대 재생산해왔다.

도시는 마치 유기체처럼 스스로를 자기 확장하고 있다.

내 작업은 도시를 거시적으로 혹은 미시적으로 관찰한다.

도시의 이미지들을 중첩시키고 녹여 붙이면서,

도시의 비어있음과 공허함을 바라본다. 


< 작가 노트 > 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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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ewYork 2013-2      150x89x33 cm      Digital film 3D-collage      2018


   






성남큐브미술관 현대용접조각展 <불로장생長生>

성남큐브미술관은 현대용접조각전<불로장생長生>을 개최한다. 흔히 용접(熔接, Welding)이라 하면 건설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불꽃튀는 작업을 떠올릴 것이다. 하지만 미술에서도 용접은 오랜 시간 작품을 만드는 작업방식으로 이용되어오고 있다. 이번 현대용접조각전<불로장생長生>은 용접, 즉 무언가를 녹여서 접합시키는 방식의 작업에 천착해 온 작가들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살펴보는 주제기획이다. 현대조각의 오늘을 있게 한 결정적인 기법이자 방식인 용접술에 주목하며, 이를 원용⋅응용한 조형적 변용과 그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.

tell : 031-783-8141~9